■어법주닛켄상인예하 어지남

모든 것을 갖추신 본존님의 이익

 

  많은 사람들 각각의 생각과 그리고 그 행위 또 생활상의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이것은 생각하면 실로 무려무수(無慮無數)하므로 만 명 내지 수억 수 십억의 사람들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체험을 한 명의 인간이 그것을 안다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고민과 고뇌가 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이 중생을 인도(引導)하기 위해서 각각의 사람들의 상황·처지, 마음의 상태에 응해서 여러 가지의 법을 설 하셨던 것입니다. 그 법에 의해 또 여러 가지의 수행(修行)이라는 것을 나타내시고 있는 바입니다.
  그것은 크게 말씀드린다면 우선 계(戒)·정(定)·혜(慧)라는 세 가지의 줄기가 있습니다.  다시 그것을 좀더 자세히 나누면 여러분도 들으신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보시행(布施行)·지계행(持戒行)·인욕행(忍辱行)·정진행(精進行)·선정행(禪定行)·지혜행(智慧行) - 이것은 계(戒)·정(定)·혜(慧)를 다시 넓게 나눈 것인데, 다시 그 선정(禪定)을 들어보더라도 소승(小乘)의 선(禪), 혹은 대승(大乘)의 선(禪) 등 실로 그 종류도 많고 여러 가지의 선(禪)의 수행의 모습도 있으며, 또 혜(慧)의 수행이라는 것도 참으로 많이 설 해져 있어서 그것을 전부 공부한다는 것은 도저히 어떤 사람이라도 일생을 걸려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행(行)이라는 것은 불교에 한해서는 참으로 많이 있어서, 어느 것을 수행해야 좋을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또 그것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그 불도수행으로 조금도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즉 행복하게 될 수 없다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부처님께서 그 여러 가지의 수행 중에서 모든 것에 통하는 바의 최후의 깊은 대자비와 지혜의 위에서 길을 나타내신 것이 소위 전문용어로 "원(圓)"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장(藏)·통(通)·별(別)이라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의 교리(敎理) 내용에 대해서 원(圓)의 수행이라는 것이 최후적인 교리의 의미에서 제시되어져 있습니다.  이 원(圓)의 행(行)에는 「일행일체행(一行一切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원의 행을 하나 행한다면 그 행에는 모든 행이 갖추어져 있으며, 따라서 하나하나 세세하고 많은 번거로운 행을 하지 않아도 그 하나의 행을 행하면 그 모든 것이 담겨져 모든 공덕이 거기에 포함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은 요컨대 석존일대(釋尊一代)의 가르침 속에서 여러 가지의 형태로 대승(大乘)의 길에서 제시되었으며, 더구나 그 속의 정수(精髓)를 중생의 참된 구제의 법으로써 최후에 법화경(法華經) 28품에 나타내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법화경도 말법(末法)에 들어와서는 이미 쓸모가 없다는 것은 석존 자신도 나타내셨으며, 이 말법 현재의 민중을 위해서 이 요법(要法)을 「南無妙法蓮華經」의 오자(五字)·칠자(七字)로서 확실히 남기신 것입니다.  또 그것은 말법에 상행보살(上行菩薩)께서 출현하시어 그리고 이 「南無妙法蓮華經」를 나타낸다는 것을 예언하시고 있습니다.
  그 예언에서 밝히신 대로 말법에 출현하신 부처님께서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님이시며, 이 대성인님께서 나타내신 바의 본문(本門)의 본존(本尊)에, 소위 일체의 사람이 어떠한 고뇌가 있을지라도 그 고뇌의 근본으로부터 구제되는 성불(成佛)의 종자(種字)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본문계단(本問戒壇)의 대어본존(大御本尊)으로서, 명확하게 일기(一期)의 화도(化導)의 종극(終極)이라는 의미에서 도현하신 것입니다.
  오늘은 그 본문계단의 대어본존을 서사해 드린 본존님을 입불해 드린 바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일련정종(日蓮正宗)의 본존님을 믿고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곳에 일체의 여러 가지 고민과 괴로움 - 행(行)의 첫째의 근본으로서 모든 것을 통합, 통일하는 대공덕의 「南無妙法蓮華經」의 수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시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사원(寺院)의 건립을 기연(機緣)으로 하시어 더욱더 본존님께 착실히 제목을 부르고, 자행화타의 수행에 매진하시어 또 정법광포(正法廣布)에 활약하실 것을 기원하면서 한마디 인사로 하겠습니다.

(다이니치렌(大日蓮) 1985년 11월호, 교묘지(行妙寺) 낙경입불법요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