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법주닛켄상인예하 신년사

신춘(新春) 인사

 

  해외 각국의 신도 여러분, 신년을 경하(慶賀)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는 영겁불변(永劫不變)의대정리(大正理)이며 본불(本佛)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의 혼(魂)인 본인하종(本因下種)의 南無妙法蓮華經를 부르며, 몸도 마음도 평온하게 이 새해를 맞이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은 여러분의 각국에서 신도 분들이 일치단결의 정진으로 종지건립(宗旨建立) 750년의 보은기념총회를 성대하게 거행하셨다는 것을 배청(拜聽)하여 진심으로 열희(悅喜)해 드리는 바입니다.
  불법(佛法)에서 공덕(功德)을 성취하는 중요한 "행(行)"으로써 "공양(供養)"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광대한 불법에 대한 보은을 위해서 우리들의 마음과 몸과 재력으로써 이것을 불법승(佛法僧)의 삼보(三寶)에게 드리고, 바쳐서 봉양해드리는 것입니다.
  공양의 종류로써는 "법(法)"과 "재(財)"의 이종공양(二種供養), 또 "재공양(財供養)"을 나누어 물품, 자구(資具)에 의한 공양과 부처에게 향·꽃 등을 바치는 "공경(恭敬)의 공양"과 또한 부처의 가르침을 "몸으로 행하는 공양" 등의 삼종(三種)이 있습니다.  그밖에 신구의(身口意)에 의한 "삼업공양(三業供養)이 있으며, 구체적인 형식에 대한 규정으로서 "사종(四種)", "오종(五種)", "육종(六種)" 내지 [법화경(法華經) 법사품(法師品)]에 설 해져 있는 화(華)·향(香)·영락(瓔珞)·말향(抹香) 등의 "십종공양(十種供養)"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의를 대체로 정리하면 불법에 대한 신앙의 염(念)을 가지고, 첫째로는 신구의(身口意)의 세 가지로써 근행 창제를 하여 그 공덕을 설 하는 것, 둘째로는 자기가 가진 자재(資材)의 일분(一分)을 불법의 영속(永續)을 위해 바치는 것입니다.
  작년에 여러분 해외 각국의 신도 분들께서 각각의 나라에서 종지건립 750년의 보은(報恩)을 위한 기념총회를 성대하게 행하신 것은 무엇보다도 대불법(大佛法)에 대한 공양의 실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종본불(下種本佛) 종조(宗祖)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님께서는 광대한 불안(佛眼)을 가지고 여러분의 대불법에 대한 외호(外護)와 찬탄(讚嘆), 자행화타(自行化他)의 진지한 "몸의 공양"을 보시고 계십니다.  그것에 의해 여러분의 현당이세(現當二世)의 복덕(福德)이 쌓인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종문(宗門)은 재작년 총본산에서 종지건립 750년 기념대법요의 일체의 행사를 완수하고, 그 대공덕을 토대로 하여 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첫째로 구원이래(久遠已來)의 하종본불 니치렌대성인과 그 혼인 南無妙法蓮華經의 본존님께, 일체중생의 현당이세를 올바르게 구제하는 역용(力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정법과 이것을 홍통하는 부처가 출현할 때는 반드시 법계(法界) 최대의 "마(魔)"가 그 생명을 빼앗으려고 해서 사악(邪惡)한 대박해(大迫害)를 행합니다.  그러나 이 부처는 절대로 죽일 수 없는 것입니다.  대성인님께서는 1264년 11월 11일에 300명으로부터 활과 창과 칼로 에워싸여 습격을 당하셨습니다만 몸에 아무 무기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사의하게도 이마에 상처를 입으셨을 뿐이었습니다.  또 1271년 9월 12일에는 당시의 정치 권력자의 손에 의해 유이가하마(由比ヶ浜)에서 참수(斬首)를 당하시려고 하였으나 불가사의한 빛 덩어리가 천공(天空)에서 날아와 칼을 가진 자는 눈이 멀어 쓰러지고 대성인의 생명을 빼앗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대성인의 혼이 묘법(妙法)의 당체(當體)이시며, 대성인의 묘법의 깨달음이 세계의 모든 지수화풍공(地水火風空)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이 인법일체(人法一體)의 본존님을 믿고 신구의(身口意)의 삼업(三業)으로 공양을 바칠 때 반드시 현당이세의 대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창제수행으로 모든 장마(障魔)로부터 오는 고난의 극복과 행복의 증진, 그리고 한 사람에서 한 사람으로 정법의 공덕을 설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신년사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