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법주닛켄상인예하 어지남

12월 광포창제회(廣布唱題會)에 즈음하여

 

  세상 사람들이 대성인(大聖人)님의 가르침을 잘못 알고 "니치렌(日蓮)은 공격적인 종교를 교시(敎示)하고 있다.  공격적인 종파(宗派)의 개조(開祖)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대성인님께서는 온갖 불행한 대립은 모두 근본이 잘못된 바, 소위 아의(我意), 아견(我見)으로부터 일어나므로, 그것들이 대립하는 근본으로부터 모든 것을 종합하여 통합한 위에서 진정으로 넓고 큰 가르침에 의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위에서 일체가 방편(方便)으로써 나타난 모습으로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 등의 십계(十界) 속의 구계(九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구계(九界)도 불계(佛界)에서 나타나게 되는 구계(九界)라는 것이 된다면 그 구계(九界)는 진정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계(佛界)를 잊은 구계, 요컨대 제멋대로의 사고방식으로 예를 들면 호넨(法然) 등은 어떻습니까.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에서도 계속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염불(念佛) 이외의 가르침은 전부 버려라, 닫아라, 치워 두라, 내던져라 라고 사폐각포(捨閉閣抛)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아(我)의 사고방식입니다.  진언종(眞言宗)은 또 진언종대로 있지도 않은 법신여래(法身如來)라는 것을 내세워서 현실에 출현하시고 중생을 인도하신 석존(釋尊)의 가르침을 업신여기고 석존에 대해서 "신발 챙기는 머슴만도 못한 자다."라는 욕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러한 것에서도 불교도 포함하여 모든 종교는 아의(我意), 아견(我見)을 근본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체를 모두 포용하고, 그리고 그 중심이 되는 우리들의 즉신성불(卽身成佛)의 길을 뚜렷하게 나타내신 것이 대성인님의 妙法蓮華經입니다.  이 妙法蓮華經를 수지신행(受持信行)하는 곳에 진실한 즉신성불이 있습니다.  즉 여러분들 자기 자신이 법계(法界) 전체, 지수화풍공(地水火風空)의 오대(五大)로써 온갖 대립을 모조리 자신의 신심 속의 마음 안에 거두어 들였다는 것을 느끼고 제목을 부를 때에 여러분들은 즉신성불  되어 있는 것입니다.
  총본산 9세 니치우상인(日有上人)께서도
「신심(信心)의 곳은 무작일불(無作一佛), 즉신성불(卽身成佛)인 고(故)로」<일련정종성전(日蓮正宗聖典) 973>

라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의 공덕(功德)을 잘 깨달아 아주 조금이지만 작년의 대경사를 끝낸 뒤의 올해에는 약간 휴식의 의미가 있었던가 라고 생각합니다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2009년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 정의현양(正義顯揚) 750년"을 향한 정법의 흥륭을 지향하여,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참다운 자행화타(自行化他)를 향해서 매진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2003년 12월 7일 총본산(總本山) 객전(客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