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부장지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해외부장
우루시바타 교유 어존사

漆畑行雄 御尊師 

  대한민국의 여러분께
  지난 8월 8일 해외부장의 임명을 받고 지금까지 그다지 연(緣)이 없었던 해외의 법화강중(法華講衆)의 여러분과 갑자기 가까이서 접하게 되어 일련정종(日蓮正宗)의 세계광포의 전망이 저에게는 처음으로 명백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오바야시(尾林) 전 해외부장님처럼 높은 덕망도 풍부한 교학의 지식도 갖추지 못했습니다만 세계광포를 위해서, 또 대한민국의 광포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정진해 나가고자 결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라는 제목으로 처음 원고를 보낼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본 주제로 들어가겠습니다.
  어법주 닛켄상인예하께서는 등좌(登座)하신 등좌봉고법요(登座奉告法要) 때 종문승속(宗門僧俗)이 나아가야 할 길로써
  1. 조도(祖道)의 회복(恢復)
  2. 광포(廣布)로의 전진
  3. 이체동심(異體同心)의 확립
이라는 세 가지의 큰 목표를 내걸어 우리들에게 제시하셨습니다. 이 중 '조도(祖道)의 회복(恢復)'에 대해서 예하께서는 나중에
「그때 그때의 조도(祖道)의 회복(恢復)은 본불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받들면서, 하종삼보(下種三寶)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하여 올바른 도리를 창제행(唱題行)에 의해, 또 면학(勉學)에 의해서 파악하여 끝까지 중정(中正)·중용(中庸)의 위해서 일체중생(一切衆生)을 구제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1995년 1월 6일)
라고 하셨으며 그 구체적인 예로써
「최근에 있어서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라는 극악인(極惡人)이 나타나서 종문(宗門)을 창가학회(創價學會) 아래에 지배하고 삼키려고 하는 사고 방식에 근거하여 온갖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런 때는 그에 대해서 올바른 처치를 하는 것이 진정한 조도(祖道)의 회복(恢復)이었다고 생각합니다.」(1995년 1월 6일)
라고 어지남 하셨습니다.
  「조도(祖道)의 회복(恢復)」이란 어떤 시대에 있어도, 어떤 상황에 있어도 항상 대성인님의 가르침의 정도(正道)를 돌아가서, 닛코상인(日興上人) 이하 대대(代代) 혈맥부법(血脈付法)을 이어 받으신 어법주상인 아래에서 신심(信心)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 「광포의 전진」이란 국경을 넘고, 풍속, 습관, 언어의 차이, 나아가서는 광포를 방해하는 삼장사마(三障四魔) 등의 제난(諸難)을 극복하여 정법(正法) 광포를 위해서 노력 정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조의 회복과 광포의 전진을 위해서 가장 중용한 것은 「이체동심(異體同心)의 확립」이라는 것입니다. 승려와 신도 나아가서는 신도 동지 각각이 어법주상인의 어지남을 그대로 실천하며 종문이 지향하는 방향을 확인하면서 항상 이체동심의 단결을 도모해 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님께서는 『生死一大事血脈抄(생사일대사혈맥초)』에
「총(總)하여 니치렌(日蓮)의 제자(弟子) 단나(檀那)들 자타피차(自他彼此)의 마음없이, 수어(水魚)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異體同心)하여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奉唱)하는 바를, 생사일대사(生死一大事)의 혈맥(血脈)이라고 하느니라. 더구나 지금 니치렌(日蓮)이 홍통(弘通)하는 바의 구극(究極) 이것이니라. 만약 그렇다면 광선유포(廣宣流布)의 대원(大願)도 이루어지리라. 게다가 니치렌(日蓮)의 제자 중에 이체이심(異體異心)의 자(者) 이들이 있다면, 예를 들면 성자(城者)로서 성(城)을 깨드리는 것과 같도다.」(어서 514)
라고 설 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체동심하여 제목을 불러갈 때 드디어 그 앞에는 광선유포라는 대원(大願)이 이루어진다 라는 이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의 어문(御文)을 우리들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 이 어서의 「자타피차(自他彼此)의 마음없이, 수어(水魚)라고 생각을 해서」라는 어문(御文)은 이체동심을 이루는 마음가짐으로 특히 깊이 마음에 새겨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도 타인도 구별없이 다같이 중요한 신심의 동지라는 생각에 대해서 대성인님께서는 어서의 곳곳에서 설 하시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佐渡御書(사도어서)』에는
「사도국(佐渡國)에는 종이 없는데다가, 각자에게 말하면 번거롭고, 일인(一人)이라도 빠지면 원망 있을 것이라. 이 문(文)을 뜻있는 사람들은 모여서 상람(上籃)하시고, 참고 견디며 위로하시라.」(어서 583)
라고 설 하시고, 또 역시 『富目殿答書(도키전답서)』에
「부인의 병, 내 몸의 일신(一身)의 일이라고 생각하여 주야(晝夜)로 천(天)에게 기념하느니라.」(어서 1578)
라고 설 하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위에서 신심을 권유하고 격려해 나간다고 하는 대성인님의 대자대비의 뜻을 이들 어문(御文)에서 배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 대성인님의 마음을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의 흉중(胸中)에 깊이 새기고 실천하여 모든 신심의 동지들을 같은 마음으로써 접해 나가야 합니다. 법화강원 동지들 사이에서도 또 승려와 법화강원 사이에서도 언제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신심의 동지로서 소중히 해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이체동심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님께서는 『異體同心事(이체동심사)』에서
「니치렌(日蓮)의 일문(一門)은 이체동심(異體同心)이기에, 사람들은 적지만 대사(大事)를 이루어, 반드시 법화경(法華經) 넓혀지리라고 생각하노라. 악(惡)은 많아도 일선(一善)에 이기는 일 없도다.」(어서 1389)
라고 설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종문은 이 어문(御文)과 같이 제난(諸難)을 극복하고 이체동심의 단결을 가지고 착실하게 세계광포의 기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님의 삼대비법(三大秘法)은 확고한 걸음걸이로 세계로 넓혀지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 기세는 멈출 수 없이 세계로 확대되어 갈 것입니다. 그 세계광포의 앞장을 서는 법화강중 여러분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각자가 확고한 대복운(大福運)을 향수(享受)할 것은 틀림없습니다.
  마음에 교만이 없고, 거짓이 없이, 정직의 금언(金言)에 몸을 맡겨서 이체동심하여 말세탁악(末世濁惡)의 세상에 삼대비법의 정법을 홍통해 나갑시다. 여러분의 활약과 정진을 진심으로 기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