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正道

 

◈ 어법주 니치뇨상인예하 어지남

8월 광포창제회(廣布唱題會) 때

◈ 어서배독

◈ 어보은법회

 


 

◈ 어법주 니치뇨상인예하 어지남

8월 광포창제회(廣布唱題會) 때

2010년 8월 1일
총본산 객전에서

  오늘은 8월 광포창제회를 맞아 여러분께서 다수가 참가하시어 참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올해 「광포전진의 해」도 벌써 8월에 접어들었는데 각 지부 모두 올해의 절복서원 달성을 향해서 승속일치ㆍ이체동심 하여 정진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차 말씀 드리는 것인데 2015년과 2021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해에 해당하는 올해를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절대적인 요건이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께서는 남은 5개월 동안 올해의 서원달성을 향해서 강중이 한 덩어리가 되어 사자분신력(獅子奮迅力)으로 용맹정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성인님께서는 『唱法華題目抄(창법화제목초)』에
「말대(末代)에는 선(善)이 없는 자는 많고 선(善)이 있는 자는 적다. 고(故)로 악도(惡道)에 떨어질 것은 의심이 없느니라. 이왕이면 법화경(法華經)을 굳이 설해 들려주어 독고(毒鼓)의 연(緣)으로 해야 하리라. 그러므로 법화경을 설하여 방연(謗緣)을 맺을 시절(時節)이란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로다」 (어서 231)
라고 설하셨습니다.
  본래 말법의 중생은 본미유선(本未有善)의 중생입니다. 본미유선이란 본이유선(本已有善)에 반대되는 말로 본이유선이 석존의 불법과 연이 있는 중생을 말하는 것에 비해서 본미유선은 석존과 연이 없는 말법의 중생을 의미합니다.
  석존과 연이 있는 본이유선의 중생은 재세(在世) 내지 정상(正像) 이천 년 동안에 불종(佛種)을 조숙(調熟)하여 성불을 했으나 본미유선의 말법 중생은 과거에 불종을 받지 못하고 역겁수행에 의한 선근(善根)도 없는 중생을 말합니다.
  전혀 불종을 받지 못한 말법 본미유선의 중생은 어떠한 부처님, 어떠한 법에 의해서 하종되어 성불득도를 이룰 것인가?
  총본산 제26세 니치칸상인께서는 『주사친삼덕초(主師親三德抄)』에
「말법의 중생은 본미유선이면서 일찍이 과거의 선묘(善苗)도 없느니라. 석존께서 멀리 이를 감안하여 상행보살에게 묘법오자(妙法五字)를 부촉하여 비로소 성불의 종자를 주도록 하셨느니라」 (역대법주전서 4월 118)
고 설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석존께서는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에서 법화경의 간요(肝要)를 사구(四句)의 요법(要法)으로 묶어서 지용 보살의 상수(上首)ㆍ상행보살에게 부촉하시며 멸 후 말법 홍통을 위임하셨습니다. 대성인님께서는 그 상행보살의 재탄으로 말법에 출현하셨는데, 그러나 상행보살로서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외용(外用)의 모습이시며 내증심비(內證深秘) 면에서 우러르면 대성인님께서는 구원원초 자수용보신여래 본불님이십니다.
  말법 본미유선의 중생은 이 구원원초 본불님 종조 니치렌대성인의 수량(壽量) 문저비침의 妙法蓮華經로써 하종 받아 비로소 즉신성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도란 즉 절복에 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목초문단(開目抄文段)』에서는
「가로되, 만약 본이유선의 중생을 위해서는 섭수문(攝受門)을 가지고 이를 장호(將護)하느니라. 만약 본미유선의 중생을 위해서는 절복문(折伏門)을 가지고 이를 강독(强毒) 하느니라」 (어서문단 184)
고 말씀하셨습니다.
  「강독(强毒)한다」란 「굳이 독기를 일으킨다」는 말인데, 정법을 신앙하지 않는 중생에게 굳이 설해서 불연(佛緣)을 맺게 하는 것입니다. 말법의 중생은 삼독 강성하여 스스로 묘법을 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쪽에서 다가가 구태여 삼독의 마음을 일으키게 해서 독고의 연을 맺게 하여 성불 시키는 것입니다.
  독고의 연이란 독을 칠한 북을 말하는데 그 북을 대중 속에서 두드리면 그 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의 귀에도 들려, 들은 자는 모두 죽는다고 하여 법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 반대해도 결국엔 번뇌를 단절하고 득도할 수 있음을 독을 칠한 북을 치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말법 금시(今時)에서는 순연의 중생은 물론이고 역연의 중생이라도 대성인님의 삼대비법 불법을 듣게 함으로써 정법과 연을 맺게 하여 장래 반드시 성불할 수 있음을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法華初心成佛抄(법화초심성불초)』에는
「당세(當世)의 사람 이렇다 할 일 없어도 법화경(法華經)을 배반(背反)하는 과실(過失)에 의해, 지옥(地獄)에 떨어질 것 의심(疑心) 없는 고(故)로, 어떻게 해서든 법화경(法華經)을 억지로 설(說)하여 듣게 할지어다. 믿는 사람은 부처로 될 것이며, 비방하는 자(者)는 독고(毒鼓)의 연(緣)이 되어 부처로 될 것이니라」 (어서 1316)
고 설하셨습니다.
  따라서 금시 말법에서의 절복은 상대의 기근에 맞추어 설하는 섭수와 달리 불행의 근원이 되는 사의사종의 잘못과 해독을 지적하여 행복해지는 길은 본문계단의 대어본존님께 귀의하는 수밖에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단언하는 것이 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설령 반대를 한다 해도 하종한 것이 연이 되어 즉 역연이 되어 나중에 반드시 성불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성인님께서는 『阿佛房尼御前御返事(아부쓰보니어전어반사)』에
「말하든 말하지 않든 중죄(重罪) 면하기 어려우니라. 말하여 죄(罪)를 면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들으면서 그대로 두고 훈계하지 않는 것, 안이(眼耳)의 이덕(二德) 곧바로 깨어져 대무자비(大無慈悲)이니라. 장안(章安)이 이르기를 『자비(慈悲) 없이 거짓으로 친(親)함은 즉(卽) 이는 그의 원적(怨敵)이니라』 등(等) 운운(云云)」 (어서 906)
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가운데에는 학교나 직장에서의 동료나 선배ㆍ후배, 특히 친한 친구, 여러모로 은혜를 입은 사람, 신세를 진 사람, 고락을 함께 하며 걸어온 사람, 가까이는 부모나 형제ㆍ자식ㆍ친척 등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 미입신자가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의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절복을 해야 합니다. 만일 가족 중에서 미입신자가 있으면 수계를 받게 하고 일가화락의 신심에 살게 해야 합니다. 상대와의 인간관계가 깨지는 것을 겁을 내 절복도 하지 않고 표면으로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정말로 「자(慈) 없이 거짓으로 친(親) 하는」, 자비의 마음도 없이 거짓으로 친하게 대하는 위선적인 행위이며 「그의 원적(怨敵)」입니다.
  이 과오를 면하기 위해서는 불행과 혼란, 고뇌의 원인이 모두 사의사종의 해독에 있으며 방법(謗法)을 버리고 정법에 귀의하는 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최선의 방도임을 분명히 전하며 주저하지 말고 절복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절복의 어의(語義)를 캐 보면, 악인(惡人)ㆍ악법(惡法)을 부수고 미혹을 깨우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말과 태도가 난폭해서는 안 되겠으나, 의좌실(衣座室)의 삼궤(三軌)를 준수하고 진심으로 상대의 행복을 원하며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의연하게 사의사종의 과오를 지적하고 파절하여 정법정의를 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중에는 절복을 함으로써 관계가 절연(絶緣) 상태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그렇더라도 정법과 연을 맺음으로써 나중에는 반드시 구제되기 때문에 불법의 확신을 가지고 겁내지 말고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하종 절복해 가는 것이 지금 가장 간요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절복은 만족하지 말고 계속하는 것입니다.
  지난 달 광포창제회 때 불경보살에 관해서 말씀 드렸는데, 불경보살은 모든 사람에게 불성이 있다고 하여 예배행을 행하여 진에(瞋?)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로부터 악구매리 당하고 장목와석의 난을 당했으나, 그래도 지칠 줄 모르고 「이십사자(二十四字)의 법화경」을 반복해서 계속 설했습니다. 그 결과 불경보살은 성불하고 또 불경보살을 박해했던 사람들도 한번은 지옥에 떨어졌으나 법화경을 들은 연에 의해서 구제되었습니다.
  이 불경보살의 거동은 오늘날 우리들이 절복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대의 행복을 원하며 지치지 않고 절복을 행하는 중요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 드렸는데 2015년과 2021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의 투쟁이 요점이 됩니다.
  『南條兵衛七郞殿御書(난죠효에시치로전어서)』에는
「어떠한 대선(大善)을 만들고, 법화경(法華經)을 천만부(千萬部) 서사(書寫)하며, 일념삼천(一念三千)의 관도(觀道)를 얻은 사람일지라도 법화경(法華經)의 적(敵)을 조금도 책(責)하지 않는다면 득도(得道)하기 어려우니라」 (어서 322)
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立正安國論(입정안국론)』에는
「빨리 천하(天下)의 정밀(靜謐)을 생각한다면 모름지기 국중(國中)의 방법(謗法)을 끊을 지어다」 (어서 247)
라고 설하셨습니다.
  부디 여러분께서는 이 금언을 깊이 받들어 강중이 한 덩어리가 되어 크고 작은 지부를 불문하고 모든 지부가 반드시 올해의 절복서원을 달성하시기를 진심으로 빌며 오늘 인사에 갈음하겠습니다.

[문책(文責) 『다이니치렌(大日蓮)』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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