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正道

◈ 어법주 니치뇨상인예하 어지남

4월 광포창제회(廣布唱題會)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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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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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죠킹고전어반사

 


 

◈ 어법주 니치뇨상인예하 어지남
4월 광포창제회(廣布唱題會) 때
2011년 4월 3일
총본산 객전에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4월 광포창제회를 맞이하여 여러분께서 다수가 참가하시어 참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선 먼저 이번에 동일본 대지진 재해로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과 재해를 당한 본종 신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지진 재해로 많은 분들께서 고귀한 목숨을 잃으신 데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충심으로 비는 바입니다. 피해자 여러분께서 이번의 고통에서 하루라도 빨리 회복 되시어 다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일어서서 강성한 신심으로 이번의 대난을 극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대지진을 보건대 일찍이 대성인님께서 『立正安國論(입정안국론)』에서 경종을 울리셨던 것이 허사가 아니라 참으로 현실임을 준엄하게 알게 되었다고 사료됩니다.
  『입정안국론』에서 쇼카(正嘉) 원년(1257) 8월 23일의 대지진을 비롯해 근년(近年)에서 근일(近日)에 이르기까지 빈발하는 천변(天變), 지요(地夭), 기근(飢饉), 역병(疫病) 등의 참상을 보건대, 그 원인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정법을 등지고 악법을 믿기 때문에 국토 만민을 수호해야 할 제천선신이 거처를 떠나 악귀ㆍ마신(魔神)이 기댈 곳이 생겨 머무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법을 믿지 않고 악법을 믿음으로써 삼재칠난 등의 재난이 일어난다고 인왕경(仁王經), 대집경(大集經), 약사경(藥師經) 등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하시고 이들 불행과 혼란과 고뇌를 초래하는 원인은 모두 방법에 있으며 이 방법을 대치(對治)하고 정선(正善)의 묘법을 세울 때, 나라 안에 연이어 일어나는 삼재칠난 등의 재난은 사라지고 거듭되는 국가의 위기도 사라지고 안온하고 반석 같은 불국토가 출현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재난을 막고 불국토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방법의 생각을 단절하고 「실승(實乘)의 일선(一善)에 귀의하라」고 훈계하셨습니다.
  「실승(實乘)의 일선(一善)에 귀의하라」란 만민 일동이 방법의 생각을 끊고 실승의 일선, 즉 삼대비법의 대어본존께 귀의하는 것인데, 실승의 일선에 귀의하는 것이 사람들의 행복과 국토를 안온하게 하는 절대 불가결한 요건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불법에서는 의정불이(依正不二) 원리가 설해져 주체인 정보(正報)와 그 기반이 되는 의보(依報)가 일체불이 관계에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그러므로 대성인님께서는 『瑞相御書(서상어서)』에서
「대저 시방(十方)은 의보(依報)이고 중생(衆生)은 정보(正報)니라. 의보(依報)는 그림자와 같고, 정보(正報)는 체(體)와 같으니라」 (어서 918)
고 설하셨습니다. 따라서 정보인 우리 중생의 육근(六根)의 모든 작용이 그대로 의보인 국토세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諸經(제경)과 法華經(법화경)과 難易(난이)의 事(사)』에는
「불법(佛法) 점차로 전도(顚倒)하였으니 세간(世間)도 또한 탁란(濁亂)하도다. 불법(佛法)은 체(體)와 같고, 세간(世間)은 그림자와 같도다. 체(體) 구부러지면 그림자 기우느니라」 (어서 1469)
고 하시고, 또 방금 전의 『瑞相御書(서상어서)』에서
「사람의 기쁨 많으면 천(天)에 길서(吉瑞)를 나타내고, 지(地)에 제석(帝釋)의 움직임 있느니라. 사람의 악심(惡心) 왕성(旺盛)하면, 천(天)에 흉변(凶變), 지(地)에 흉요(凶夭) 출래(出來)하느니라」 (어서 920)
고 하셨습니다.
  이 의정불이 원리는 범부의 지혜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투철하신 지혜이며 삼세시방, 즉 무한의 시간과 공간을 꿰뚫어 보시고 우주법계의 진리를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밝히신 절대적인 지견(知見)입니다.
  따라서 우주법계의 근원적인 법인 묘법에 비추어 설시(說示)하신 이 의정불이 대원칙을 무시하고서는 오늘날과 같이 지극히 혼미한 참상을 구하고 진정한 해결을 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즉 『입정안국론』의 정의(正意)에 비추어보면, 정보인 우리 중생이 일체의 방법을 버리고 실승의 일선인 삼대비법의 으뜸ㆍ본문의 본존에 귀의하면 그 불가사의하고 광대무변한 묘법의 역용(力用)에 의해서 우리 중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정화되고 그것이 개인에서 전체로 중생세간에 미치어 사회를 정화시키고 마침내 의보인 국토세간도 변혁시켜 불국토로 변화시켜 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 중생의 생명이 악법으로 탁해지면 그 탁함이 온 나라에 충만하여 의본인 국토 상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켜 천변 지요 등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입정안국론』에서 설시하신 원리이며 이 『입정안국론』에서 설시하신 대성인님의 정의를 명심하여 불국토 실현을 목표로 일체중생 구제의 자비행인 절복을 실천해가는 것이 우리 본종 승속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물론 지금 대지진 재해의 복구를 위해서 각 기관에 계신 분들, 자원봉사자 분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지원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며 칭찬받을만한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 나아가 근본에서부터 불법의 시점에 서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언가 하면, 각자가 『입정안국론』의 이상실현을 향해서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또 하루라도 빨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묘법의 불종(佛種)을 심어 절복을 실천해 가는 것이 지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부디 여러분께서는
「대악(大惡) 일어나면 대선(大善) 오느니라」 (어서 796)
고 하는 금언을 확신하고 승속일치하여 더욱 신심 강성하게 절복에 힘쓰시기를 진심으로 염원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번 대지진 재해에 즈음하여 종문에서는 의연금을 모금하였던 바, 전국의 사원과 승려, 사족, 신도 분들로부터 많은 기부금을 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종무원에서 배분 등을 검토하여 재해복구를 위해서 내놓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이로써 인사 말씀에 갈음하겠습니다.

[문책(文責) 『다이니치렌(大日蓮)』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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